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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습관 잡혀야 성적 오른다 "올 여름엔 기숙학원"

2011/07/07 03:03:59

◆체계적인 관리 이뤄지는 기숙학원 방학 특강

대입 기숙학원은 재수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다. 그러나 방학이라는 시기의 특수성을 이용해 한시적으로 재학생 반을 운영하는 학원들도 있다. 보통 방학이 시작되는 7월 17일을 기점으로 개강을 하며, 개강 직전까지 학생들을 모집한다. 또, 학습 지도의 효율성 및 수용 정원 문제로 소수 정예, 선착순 모집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표 참조]

포천 한샘아카데미 도회권 교무부장은 "최근 수능에서의 재수생 강세와 기숙학원 출신 학생들의 성적 향상률이 보도되면서 재학생 특강반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방학이 가까워지면서 문의가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숙학원 여름방학 특강반의 일과는 기본적으로 각 학원의 대입 정규반과 비슷하게 구성된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풀고, 식사를 한 후 8시부터 듣기 평가를 진행한다. 9시부터 1시 까지는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1시부터는 점심식사 시간이다. 2시부터 6시 까지는 오후 정규 수업을 실시. 저녁 식사 후부터 취침 전 까지는 자율학습이나 개인별 보강을 실시한다.

도회권 부장은 "기숙학원의 빡빡한 일과가 처음에는 힘들지만, 대부분 1~2주 안에 적응을 마친다"고 말한다. 약 두 달 간 힘든 일정을 견뎌낸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서도 본인의 학습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도부장이 말하는 방학특강의 최대 장점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길러야

기숙학원에 등록만 했다고 해서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의 중요성은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다.

광주탑클래스의 이성호 원장은 "엉덩이가 질긴 놈이 공부 잘 한다"고 말한다. 책상 앞에서 버티고 집중하는 능력의 차이에 따라 성적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 50분 모두를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부분이 부족해요. 그런 상황에서 방학 공부 계획을 세우더라도 십중팔구는 실패합니다. 공부하는 습관이 배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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