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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평창 동계올림픽 '어린이 홍보대사' 김이지 양ㆍ최민석 군 <강원 평창 봉평초6ㆍ횡계초5>

2011/07/03 00:46:18

◆김이지 양 “통역 자원봉사자로 뛰고 싶어요”

이지는 지난 2월 14일과 17일 IOC 심사위원단이 오가는 길목에서 봉평초등 대취타팀 50여 명의 일원으로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당시 대취타팀의 집사(執事·연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사람)는 친오빠 김준영 군(강원 평창 봉평중 1년). 현재는 오빠의 뒤를 이어 이지가 집사 역할을 맡고 있다.

“14일엔 로터리에 도착한 심사위원단이 버스 안에서 우릴 슬쩍 보고 지나가버려 너무 아쉬웠어요. 하지만 17일 공연 땐 달랐죠. 버스에서 내린 위원들이 음악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더라고요. 3개월간 매일 아침 연습한 보람이 있었어요.”

이지의 ‘평창 사랑’은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다. 2014년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소치(러시아)가 지목됐던 2007년, 이지는 중계방송을 보며 엉엉 울었다. “아침 8시 30분쯤이었을 거예요. 군청 앞엔 사람들이 모여 중계를 지켜보고 있었고 전 가족과 함께 집에서 TV를 봤죠. 꼭 될 거라고 믿었는데 떨어져 실망이 컸어요. 엄마와 전 부둥켜안은 채 울었고 오빠는 한동안 말이 없더라고요.”(웃음)

하지만 이지는 “이번엔 자신있다”고 말했다. “여태까지 세 번씩 개최에 도전해 탈락한 국가는 없었대요. 우리도 이번엔 꼭 성공할 거예요.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작은 나라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요즘 봉평초등 6학년 어린이 사이에선 때아닌 ‘영어 공부 열풍’이 한창이다. 이들의 목표는 대학생이 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로 활약하는 것. 이지도 예외가 아니다. “제 꿈은 영어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되면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싶어요. 제 소원이 이뤄지도록 여러분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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