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30 16:36:33
◆빨라지는 음악에 몸을 맡겨라
“사이클 선수들의 허벅지를 본 적이 있나요? 엄청나게 두껍죠. 그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이클 하면 하체 운동이라고 생각하곤 해요. 재키스피닝 역시 사이클을 활용하지만 하체에만 집중하는 운동은 아니에요. 왜 그런진 직접 경험해보면 알 거예요.”
이날 체험은 성낙주 재키피트니스연구소장의 설명 직후, 부천대학 재키스피닝 팀 ‘아폴로’ 시범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신 가요가 운동실에 울려 퍼지자, 조명이 번쩍거리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팀원들은 페달 밟는 속도를 서서히 올리더니 상체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음악이 절정으로 치닫자 상체 운동은 점차 격렬해졌다. 팀원들은 하나가 된 듯 완벽한 동작을 연출했다. 한발로만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고난이도 기술도 선보였다. 김수현 양(경기 고양 무원초등 4년)은 “(공연을 보니)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라며 “빨리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기자단의 ‘1일 강사’는 남현우 재키피트니스 연구원이 맡았다. 시범공연을 보여준 아폴로 팀원들도 명예기자단의 체험을 돕기 위해 사이사이에 배치됐다.
◆50분 만에 600칼로리나 소모?!
재키스피닝은 지난 1999년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토종 스포츠’로 사이클링(일정 간격을 두고 페달 밟는 속도의 강약을 조절해 유산소 효과를 내는 운동)을 변형한 형태다. 성낙주 소장에 따르면 ‘손을 놓아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고정식 사이클의 최대 장점에 착안, 댄스와 체조를 결합한 게 재키스피닝의 시작이었다.
“달리는 자전거 위에서 두 손을 놓으면 두려움이 밀려오죠. 하지만 고정식 사이클이라면 얘긴 달라져요. 두 손을 놓고도 안전하기 때문에 상체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거든요. 이미 페달을 밟고 있는 하체에 상체 운동까지 더하면 자연스레 전신 운동이 가능해지죠. 이름이 왜 재키스피닝이냐고요? 제 영어 이름이 ‘재키(Jackie)’거든요. ‘이 운동은 재키가 만들었다’란 뜻입니다.”(웃음)
재키스피닝 전용 자전거의 바퀴 무게는 20~30㎏. 남현우 연구원은 “일반 고정식 사이클은 바퀴가 가벼워 페달을 몇 번만 돌려도 쉽게 움직이지만 재키스피닝 전용 자전거는 바퀴 무게가 상당해 돌리려면 상당한 힘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낙주 소장은 “똑같이 50분을 달려도 재키스피닝 칼로리 소모량(600㎉)은 일반 자전거 칼로리 소모량(350㎉)의 두 배에 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