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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CD 들려주고 끊어 읽게 하라

2011/06/26 16:33:36

'유창하게 읽기'를 지도하려면, 먼저 엄마가 오디오CD를 이용해 유창한 읽기의 모델을 많이 들려줘야 한다. '영어 낭독 훈련에 답이 있다' 저자인 박광희씨는 "오디오CD는 원어민 발음으로 리듬과 운율이 살아있는 것을 들려준다. 그래야 아이도 '아, 책은 이렇게 읽는 거구나'라고 깨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읽을 책에서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없어야 한다. 모르는 단어가 간혹 있더라도 37가지 파닉스 규칙 안에서 읽을 수 있으면 적당한 수준이다. 세 번째로, 아이가 문장의 의미와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 읽도록 도와준다.

금 박사는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기가 지루하다면,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실을 준비하라. 아이가 빨간색 실을 뽑으면 화난 목소리, 파란색 실은 기쁜 목소리, 검은색 실은 슬픈 목소리로 읽는 식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읽으면 훨씬 재미있다"고 전했다.

네 번째로 끊어 읽기 연습을 한다. 박광희씨는 "끊어 읽기는 생각·의미 단위를 기준으로 한다. 유·초등 아이들은 끊어 읽기를 통해 '이런 의미 덩어리가 모여 한 문장이 되는구나'를 깨닫고, 독해력까지 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디오CD를 들으며 원어민이 어디서 끊어 읽는지를 확인하며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금소영 박사는 "'어디에서 끊어 읽어야 더 재미있을까?' 아이와 이야기하고, 오디오CD와 다른 점을 비교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다섯 번째, 1분에 읽어야 하는 속도를 알려주고 그에 맞춰 읽게 한다. 실제 미국 유명인사의 연설 속도를 보면, 강조하는 부분은 분당 80~100단어, 보통의 경우는 150~200단어 수준으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가 읽는 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면 더욱 좋다. 박광희씨는 "이때 엄마는 코치 역할로, 유창하게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이 문장을 해석해 봐라' 등의 질문을 하며 가르치려고 들지 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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