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_권세훈 정보학원 수리영역 강사
지난 6월 모의평가 수리영역은 EBS 수능특강 문제와 거의 비슷한 문제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그래프까지 유사하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시험이 2008학년도 이전의 쉬운 수능보다도 더 쉬워질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수험생은 자신의 학습 전략을 재점검해야 한다.
1. 지금까지 실천해온 수능 공부법은 대부분 유지하라6월 모의고사가 쉽게 출제돼 자신감을 얻은 학생들이라면, 좀 더 탄력을 받아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신감이 아닌 '자만심'을 얻은 학생들도 상당수 생겼을 것이다. 이 학생들에게 경고하자면, 지난 시험은 단지 '모의평가'였을 뿐이다. '1% 이상의 만점자를 배출하겠다'는 방침은 일선 고교의 수업 방식까지 바꿔놓았다. 대부분의 학생이 수업시간에 교과서 대신 EBS 교재로 공부한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 역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평가원에서 결정하는 수능시험 난이도는 아주 큰 폭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학생들은 기존에 세웠던 공부계획에 변화를 주지 말고 꾸준히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2. 6월 모의평가 범위에서 빠졌던 범위를 확실히 잡아라
6월 모의평가 범위가 가형은 수학Ⅰ·Ⅱ 전 범위, 기하와 벡터는 이차곡선, 적분과 통계는 순열과 조합까지였다. 나형은 수학Ⅰ전 범위,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미분까지 출제됐다. 가형은 기하와 벡터에서 공간도형, 공간좌표, 벡터 부분과 적분과 통계에서 확률, 통계 부분이 아직 출제되지 않았고, 나형은 적분과 순열, 조합, 확률, 통계 부분이 남은 셈이다.
예년의 수능시험 문제를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가형은 공간도형, 공간좌표, 벡터 부분에서 변별력을 갖는 문제가 거의 매년 출제됐고, 나형은 경우의 수부터 확률 부분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됐다. 게다가 이 단원들은 교육청이나 평가원의 기출문제가 다른 단원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에 실전 훈련을 하기도 쉽지 않다. 상위 10% 밖의 대다수 학생은 이 단원들의 개념 정립 자체가 안 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개념서와 실전 문제로 공부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교육청, 평가원 문제부터 섭렵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반 사설 모의고사는 계산이 너무 복잡하거나 암기한 지식을 물어보는 등 평가원의 출제 방향과 다른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3. 신속·정확한 계산훈련도 중요하다
'쉬운 수능'이었다고 평가받는 2008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수리 가형의 1등급 컷이 원점수로 98점이었다. 3점짜리 하나만 틀려도 2등급을 받아 많은 학생이 불이익을 받았다. 쉬운 수능일수록 계산 실수 하나는 그만큼 뼈아픈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동안 계산이 부정확했던 학생들은 계산 능력 향상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