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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이제 둘째 아이의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서울로 대학을 가려고 해 등록금에다 방세, 생활비까지 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 준비한 노후 대책이라곤 국민연금과 종신보험 하나뿐. 집 한 채 빼곤 저축도 거의 없다.
이씨는 올 초 치킨집을 닫고 칼국수집을 열었다. 아내와 함께 요리도 하고 서빙도 한다.
그는 "부모님 모시고 자녀를 키우다 보니 저희 부부를 위한 돈은 모아두질 못했다"면서 "등록금이 비싸긴 하지만 아이가 대학이라도 나와야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