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31 09:50:31
이날 오후 열린‘자신감 회복' 수업 현장. 아침까지만 해도 시무룩했던 참가자들의 표정이 조금씩 밝아졌다.“ 난 틀리지 않았다. 조금 다른 것뿐이다!”어린이들은 강사 선생님과 함께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수업이 끝날 때쯤엔 ‘나에게 주는 상장'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양쪽 팔에 아토피 증상이 있다는 이다빈 군(서울 삼성초등 4년)은 스스로에게‘장난상궩을 줬다. “장난치는 게 남들 눈엔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성격이 활발하다는 얘기잖아요. 아토피 때문에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한 제가 기특해 상을 주기로 결심했어요.”정재연 양(서울 장월초등 4년)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민섭 작사·작곡)'이란 노래를 자신에게 선물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아토피 증상이 심해요. 하지만 이걸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 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노래를 불렀어요.”
자녀와 함께 캠프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김현정 서울의료원 피부과 과장에게서 간단한 아토피예방·치료법에 대해 배웠다. 김영숙 씨(39세·서울 관악구)가 추천하는 아토피예 예방법은 일명‘3·3·3 보습법'.“ 샤워나 목욕 후 3분 이내에 하루 세 차례 보습제를 발라주고 1주일에 세 번 이상 목욕해야 한대요. 오늘 강의를 듣고 수분 보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