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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아시아 대학평가] 경희대·외대·성대·한대 50위內 진입… 한국 인문학 '약진'

2011/05/24 00:59:09

경희대와 이화여대의 도약

인문·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상승을 보인 국내 대학은 지난해 아시아 67위에서 올해 22위로 45계단이 뛰어오른 경희대였다. 경희대 김수중 문과대학장은 "우수 논문에 인센티브를 주고 해외의 유능한 교수들을 초청해 함께 연구하면서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내는 등 노력해온 것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최근 2~3년 동안 문과대 전체 논문 수가 40~50% 늘어났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인문학과 교양 강의만을 전문으로 하는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설립하는 등 학교 전체가 인문학 진흥을 위해 뛰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화여대도 올해 아시아 인문·예술 분야에서 30위 내로 진입했다. 이화여대는 2007년 이화학술원을 설립하고 국내외 최상급 인문학자들을 초빙하는 등 인문학 진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에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가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교양교육 과정에 15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여러 기초 학문을 인문학과 접목한 강의를 신설하는 등 학생들이 인문학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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