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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WB(세계은행) "미래 세계 경제의 중심 '한국' 있다"

2011/05/20 16:18:04

1인당 GDP는 한 나라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된 모든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그 해의 평균 인구로 나눈 값을 말한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순위는 세계 34위다.

세계은행(WB)도 18일 ‘다극화-새로운 글로벌 경제(Global Development Horizon 2011-Multipolity: The New Global Economy)’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비롯, 브라질·중국·인도·인도네시아·러시아 등 6개국이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6개국의 2011~2025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7%. 같은 기간 미국·일본·유럽·영국 등 선진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에 불과했다.

저스틴 린 WB 수석 경제학자는 “신흥국 경제의 빠른 성장은 경제성장의 중심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전체로 분산시키는 등 전 세계 산업 구조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연구 결과도 있었다.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공개한 ‘2011 세계경쟁력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59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22위였다. 이는 우리나라가 조사 대상국에 오른 이래 역대 최고 순위다. <소년조선일보 2011년 5월 19일자 1면 참조>

전문가들, “잠재력 높은 건 사실” vs “수치만 믿지 말길”

김진명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쟁력전략팀장은 “세계 경제 전망에 관한 최근 해외 발표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잠재력이 세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수준급입니다. 반도체·자동차·정유·조선·화학 등 각종 산업이 고루 탄탄하지요.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 재정 상태 역시 다른 선진국에 비해 튼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팀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 극복의 교과서’라고 불리며 빠르게 경제 회복에 나섰다는 점도 이 같은 평가에 한몫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해선 곤란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한규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팀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표된 연구들이 하나같이 희망적인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경제 상황이 지속되리란 가정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성장률은 인구 증가율이 조금만 낮아져도 함께 낮아집니다. 그만큼 변수가 많지요. 수치에 연연해 하지 말고 국민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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