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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연구중

2011/05/17 03:00:29

학원 도착 직후에는 그날 수업용 교재를 한 시간 넘게 다시 한 번 살펴본다. 머릿속에 강의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시나리오를 그려보는 것이다. 전날 자투리 시간에 찾아둔 시교육청과 민간 평가업체의 4~5월 모의고사 문제들도 강의 내용에 다시 반영한다. 오후 4시부터는 같은 수학 담당 강사들과 함께 입시 전략회의를 한다. 오후 5시 무렵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첫 수업을 시작하는 시간은 5시 30분. 이때부터 하루 3~4개(1개당 50분) 강의를 진행한다. 밤 10시 마지막 수업 전까지 비는 시간에는 학생들과 상담을 한다. 이 학원의 다른 강사들(21명)도 컴퓨터로 문서를 기안하거나 결재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상부 기관의 공문서에 회신하기 위해 팩스머신에 매달리는 시간도 없다. 자기 수업 준비와 교재 제작에 몰두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이사는 "강사들을 불필요한 업무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대신 강의를 충실하게 하는지는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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