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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환희로 물든 '파라과이'

2011/05/15 16:52:07

파라과이는 의성어로 구성된 과라니어(語)를 사용하는 용맹한 부족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이들은 주로 우거진 숲에서 생활했고 비옥한 땅을 이용해 옥수수를 재배하거나 사냥과 낚시로 음식을 얻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주변의 동식물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 또한 이들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1492년 이탈리아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년)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1525년 포르투갈인(人) 알레호 가르시아가 파라과이에 처음 발을 들이면서 파라과이를 둘러싼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하기 시작했다. 파라과이의 식민지화(化)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건 1537년, 에스파냐(현재 스페인) 탐험가 후안 데 살라사르에 의해서였다.

후안 데 살라사르는 파라과이의 강변에 위치한 교통 중심지 아순시온을 근거지로 삼아 파라과이 전역을 에스파냐의 식민지로 만들기 시작했다. 또 로마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를 들여와 과라니족의 노동력을 마구 부렸다.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자유롭게 살던 원주민 과라니족은 낯선 이방인들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마테차(茶) 농장과 목장 등에서 노예처럼 일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부당 대우를 참다못한 과라니족은 힘을 모아 혁명을 일으켰고 1811년 5월 14일 민병대가 에스파냐의 총독을 쫓아내면서 비로소 독립을 이뤘다. 270여 년간 에스파냐의 그늘에서 고통 받던 파라과이 원주민들이 비로소 식민지 국민의 설움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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