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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먹는 이 순간만이라도 후배들이 행복했으면…"

2011/04/16 03:02:25

이 박사는 전날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익명으로 '딸기 100박스를 나눠줍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교를 찾은 것이다.

이 박사는 후배들에게 "1~2학년 때만 잘 지나면 3~4학년은 비교적 여유가 생긴다"며 "딸기 먹고 힘내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어수선했던 학내 분위기는 점차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다. 학부총학생회는 이날 오후부터 2박3일 동안 충남 보령에서 봄 농촌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19~22일 열리는 교내 축제 때는 저녁강의를 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학생처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비보(悲報)로 마음이 무거워진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침체된 학내 분위기도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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