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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생 절반 이상 "서남표 개혁 실패 아니다"

2011/04/14 03:04:16

그동안 일각에서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단 자살 원인은 서 총장이 추진해온 개혁 조치 때문"이라고 지적해왔다. 차등 등록금제(성적이 나쁜 학생들에게 일부 등록금을 내게하는 제도), 영어수업, 학습량 늘리는 등을 학생들의 자살 원인으로 거론했다.

하지만 학생들 중에는 "총장 및 학교 당국이 스스로 개혁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라"는 안건에 반대하거나 찬반의견 표시를 보류한 학생이 많았던 것이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학생들이 개혁 제도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면서도, 그것을 '실패했다'고 규정하는데는 반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남표 총장은 학생 총회 직후 연단에 올라 "카이스트 총장으로서 매우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지난해부터 다양한 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이 오는데,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수 사이에 더 끈끈한 유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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