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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학원의 명문대 합격 전략] 선배들의 조언③ 수시·정시 대비법

2011/04/13 15:14:11

①수시 학습전략: 수시는 크게 3가지 전형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내신 중심 전형, 논술 중심 전형, 비교과활동 중심 전형 등이다. 우선 내신부터 살펴보면, 나는 3년 평균 내신이 1.3~1.4 등급 정도였다. 중간고사는 3주, 기말고사는 4주 정도 기간을 두고 공부했다. 시험 범위 내에서 개념을 정리하고, 내신형 문제를 많이 풀어봤다. 특히, 영어 과목은 교과서 본문을 외우고 나서 EBS 교재를 시험 전날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고, 수학 과목은 실전문제가 많은 문제집을 활용했다. 내신 대비를 열심히 하다 보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교내상(학업우수상 등)도 받을 기회가 생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논술전형을 추천한다. 내가 이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것도 있지만, 준비하기가 다른 전형보다는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출문제를 일주일에 한 문제씩 풀고 학교 선생님께 첨삭을 받는 것을 반복하기만 해도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 논술전형에서는 우선선발이라 하여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인 학생들 가운데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을 뽑기 때문에 수시 중심으로 공부한다고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비교과 중심 전형은 특정 학과의 입학 및 자신의 장래를 위해 얼마나 준비했고, 열정을 가진 학생인가를 평가해서 선발하는 것이다. 흔히 비교과 중심 전형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스펙은 텝스(TEPS)나 토플 IBT 고득점, 한자급수 1~2급,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등이 있다.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한 학생이 유리하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많은 1학년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②정시 학습전략: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이다. 정시에서도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을 우선하여 선발하며, 수능의 비중이 논술(서울대), 학생부보다 크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반영비율이 탐구영역보다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에 세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옳다. 기본적으로 탐구영역은 고2 겨울방학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유형별로 답을 찾는 자기만의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 고3 여름방학 전후까지 자신만의 풀이법을 만들어 놓고, 그 이후부터는 자신만의 방법을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보며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③선배의 조언: 성적표를 받거나, 공부가 잘 안돼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경험자인 선배나 선생님께 조언을 구해보자. 고3에게 가장 힘든 건 많은 학습량이 아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초조함이다. 이런 것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슬럼프에 빠진다. 막연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자.


류연희 카이스트 수시 일반전형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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