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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세계대학평가 공대 학과별 평가] 화려한 IT 코리아의 초라한 工大 성적표[알려왔습니다 첨부]

2011/04/05 03:24:19

이런 연구결과에 대해 한국연구재단 배영찬 연구진흥본부장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단기적 성과 연구에만 매달리고 호흡이 긴 영향력 있는 논문을 쓰지 않은 한국 공대의 현주소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는 한국 대학들의 IT 인재 배출이 부진할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국내 1위'와 '세계 1위'의 격차는 컸다. 기계공학 분야에서 국내 1위인 서울대의 점수는 학계 평가 항목 45.1점, 졸업생에 대한 평판도 항목 31.3점, 교수 1인당 논문 피(被)인용 수 항목 34.6점이었다. 세계 1위를 차지한 MIT는 이 점수가 각각 99.9점, 84.9점, 61.3점으로 서울대의 1.8~2.7배 수준이었다.

한국 대학들은 특히 '졸업생 평판도'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서울대의 졸업생 평판도는 30.8점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99.9점)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분야에서 카이스트의 졸업생 평판도는 20.9점에 그쳤다.

학문의 세계적 수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에서도 한국 대학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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