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는 재학생 대비 졸업생 수험생의 비율이 30.4%를 기록, 전년도(25.9%)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입시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은 있었지만, 학교별·지역별 '재수생 강세' 통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서울 강남·서초구 고교와 특목고가 계속해서 대입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은 재학생들의 성적도 우수하지만 실력 있는 재수생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국 각지에서 늘어난 재수·삼수생지난해 입시에서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수·삼수생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경기도의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2010학년도에는 25.4%에서 2011학년도에 30.5%로 증가했고, 부산 역시 22.7%에서 27%로 올랐다. 인천(22.9%→27.8%), 대구(22.8%→25.2%), 광주(19.4%→23.2%)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재수생 비율이 높아졌다. 서울에서도 25개 구(區) 모두에서 재수생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