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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하지 못하면 당장 문을 닫아야 할 정도다. 전북 우석대의 경우 1만82명의 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이 10.1%(1027명)에 달한다. 배재대는 전체의 8.4%(962명), 청주대는 8.2%(1344명)나 된다. 한 대학 관계자는 "사립대의 경우 재정 운영에 있어서 등록금 의존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재정이 어려운 대학일수록 학생 숫자가 줄어드는 데 민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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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상당수는 학업은 뒷전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 대학들의 이런 사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점 관리 등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물으면 입학·졸업의 수월함과 비자 발급의 편의성을 꼽는다.
경희대 유학생 티모(23)씨는 "대입 시험을 쳤더니
베이징이나
상하이에 있는 주요 대학은 갈 성적이 안 됐다"며 "중국의 2류대 갈 성적이면 한국에서는 1류대급에 갈 수 있어 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