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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항 10주년 '인천국제공항'…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 뽑힌 비결은?

2011/03/28 16:36:03

빠른 출입국 수속의 비결은 ‘자동 출입국심사 서비스’다. 공항 내 등록센터에서 여권정보와 지문·얼굴 등의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으면 출입국장의 자동심사대에서 15초 만에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탑승객이 공항에서 직접 체크인(항공기 탑승 절차를 밟는 것)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Self Check-in) 서비스’도 출입국 시간 단축에 한몫하고 있다. 서비스 도입 이전엔 모든 탑승객이 비행기 탑승권을 받기 위해 항공사별 카운터 앞에서 평균 15분 이상 줄을 서야 했다. 하지만 공항 내 자동화기기를 통해 셀프체크인 과정을 거친 탑승객은 3분 안팎이면 좌석을 선택하고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편의공간 ‘혁신’] 정원에 스케이트장, 전망대까지

공항 이용객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편의 공간도 눈길을 끈다. ‘스타가든’은 1년 내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 정원으로 인천국제공항의 특색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2000㎡ 면적에 자생초화원·칼라가든·아열대원·수경정원·대나무터널 등 주제별 정원이 꾸며져 있다.

이달 초 문을 연 스케이팅장(660㎡ 규모)도 인기다. 공항 이용객은 누구나 스케이트 대여료(어린이·청소년·어른 각각 2000원·3000원·4000원)만 내면 운영 시간(오전 10시~오후 8시)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객터미널 4층에 있는 공항전망대 ‘에어스타 테라스’에선 공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비롯해 해질녘이면 아름다운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체험공간 ‘혁신’] 체험·공연·전시로 한국 알린다

인천국제공항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는 ‘한국을 알리는 각종 문화시설’이다. 여객터미널 내 ‘전통문화체험관’을 방문한 외국인은 부채·연·매듭·한지공예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가야금·피리·거문고·장구 등 전통 악기도 연주해볼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연간 평균 4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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