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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계획표·일기장·요점정리장·독설 기록장… '만능 학습플래너'를 만들어라!

2011/03/23 15:44:42

한 번이라도 더 펼쳐볼 수 있도록 플래너를 꾸며라

황규희양은 "플래너를 제대로 쓰려면 먼저 플래너를 자신의 마음에 들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학습일기든 플래너든 책상 구석에 방치해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요. 어떻게든 플래너를 한번이라도 더 펼쳐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제 경우 플래너를 시작한 첫날에는 맨 앞에 '올해의 희망다짐'을 적고, 중간중간에 가고싶은 대학/학과, 마음에 와 닿는 명언 등을 프린트해서 붙였어요.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붙여놓고 '○○○가 지켜보고 있다!' 등의 말풍선을 달아놓기도 했어요. 플래너를 펼쳐 보기 위한 노력이 좀 더 습관이 되면 플래너를 통해 자신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황양은 플래너를 때로는 일기로, 때로는 독설 기록장으로 활용했다.

"플래너에 계획을 세워 놓고 공부를 하다보면, 이유없이 나태해지고 공부하기 싫어질 때가 많이 있어요. 그 때마다 제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 독설을 적어 놓곤 했습니다. 친구에게 느끼는 열등감, 시기, 질투 등 당장이라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하게 썼어요.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독설에 기가 죽거나 의기소침해지는 일은 없었어요. 오히려 더 의지가 불타올랐습니다."

요점정리 및 시험 준비를 플래너와 함께 하라

신나련양은 "요점정리를 플래너에 하면 플래너와 연습장을 한번에 챙길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말했다.

"처음 플래너를 쓸 때 빈 공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험 대비 요점정리를 연습장 대신 플래너에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플래너와 연습장을 둘 다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 간편했죠. 그리고 계속 잊어버리거나 깜빡하고 정리하지 못한 내용은 눈에 띄는 컬러 포스트잇으로 붙여놨어요."

신양은 "시험을 준비할 때 뿐 아니라, 시험 이후에도 플래너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험을 본 후 느낀 점을 플래너에 적어뒀습니다. 특히 수학은 모든 과목 중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고 가장 많이 공부하는 과목임에도 막상 시험을 보면 푸는 과정을 잊어버리는 등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렇게 1년 동안 꾸준히 사용했더니 플래너가 훨씬 두꺼워졌습니다.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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