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함소아한의원 최현 원장은 "아이들의 교육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갓 입학 한 아이들이 신체의 이상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새로운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며 감기, 비염, 소화기질환 등의 잦은 감염성 질환에 시달리게 되는 것을 단체생활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근본적인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의 '열'로 연결된다. 학교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과 한의원에서 풀어줘야 한다. 열을 내리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체계적인 생활 관리와 함께 한약 처방도 필요하다. 테니스, 수영, 배드민턴 등 팔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쌓여있는 열을 발산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제철 음식을 잘 챙겨야 한다. 최 원장은 "아이들에게 야채를 많이 먹이고 첨가물이 들어있는 단맛이 나는 음식들은 삼가해야한다. 한의학적으로 영지버섯의 쓴맛은 면역력을 높이기에 끊여서 물처럼 꾸준히 먹이면 좋다. 또한 소화기 경락을 따라서 부항을 떠 쌓여있는 열을 발산시키는 것도 좋다. 아로마나 방향성 약제를 이용한 꽃부항 향기치료도 큰 도움을 준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