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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김과 떠나는 경제탐험] 딱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 그게 부자 되는 첫걸음이라오

2011/03/17 16:22:36

이런 생각을 가진 카네기는 늘 부지런히 공부하고 절약을 실천해 큰 부자가 됐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초등학교 교장이 부자가 된 카네기를 찾아왔어요.

“어서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그런데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좀 어려운 부탁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시간 괜찮으신가요?”

“네, 물론입니다.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 제가 책을 읽던 중이었습니다. 촛불 한 개를 끄고 오겠습니다.”

카네기가 촛불 한 개를 끄면서 손님을 맞자, 교장 선생님은 카네기에게 기부금을 받는 일이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냥 돌아갈 수도 없어서 어렵게 말문을 열었어요.

“이번에 학교 건물을 새로 짓는데 기부를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교실,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부족해서.”

“얼마가 필요하십니까? 어린이들이 공부할 교실을 짓는 일이라면 기꺼이 필요한 만큼 기부금을 내겠습니다.”

뜻밖에도 교장 선생님의 부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카네기는 선선히 승낙했고 많은 돈을 선뜻 내놓았어요.
교장 선생님은 의아한 듯 카네기에게 물었어요.

“어째서 제가 들어오자 촛불 한 개를 꺼버렸습니까?”

“책을 읽을 땐 두 개가 필요하지만 얘길 할 땐 촛불 한 개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

카네기의 절약 정신에 교장 선생님은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중 위해 지금 아끼세요"
절약과 저축
여러분은 모처럼 용돈이 남으면 어떻게 하나요? 사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물건을 한두 개 더 사고도 싶은데 어른들은 왜 절약해야 한다고 하실까요? 절약을 하는 이유는 바로 저축을 하기 위해서예요.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으면 큰돈이 되고, 이렇게 모인 목돈은 푼돈으론 상상할 수 없는 큰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 푼돈을 모아 자동차나 집을 살 수도 있고, 든든한 노후 대비 자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거나 사회를 위한 활동을 벌여 더 큰 만족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저축은 현재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에요.

△오늘의 경제 용어: 저축
저축의 사전적 의미는 절약해 모아두는 걸 말해요. 소득 중 소비로 지출하지 않고 갖고 있는 돈을 은행 등의 금융 기관에 맡기는 행위를 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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