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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배 교육팀장의 현장 리포트] 올 대입試案 3696개

2011/03/07 00:52:07

강사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수능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됩니다. 표준점수 개념을 아시는 분?" 1000여명의 학부모 중 손을 든 학부모는 10명 안팎이었다. 다음 B강사의 강연 주제는 입학사정관제였다. "정부가 사교육 줄이겠다고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도입했는데 그대로 믿으시는 분 없죠?" 그는 "입학사정관제는 부모님의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 연단에 올라온 C강사는 '아이들을 수능형 인간으로 만들라'고 강조했다. 설명회는 2시간 20분 휴식 없이 이어졌고 대부분 학부모는 자리를 지켰다.

◆'수험생 엄마 되기' 속성과정도

고3 딸을 둔 수험생 학부모 하모(42·서울 노원구)씨는 요즘 머리가 복잡하다. 하씨 자녀가 올해 지원을 고려 중인 대학은 10여개. 대학별로 전형이 18개니 하씨가 살펴봐야 할 전형은 100개가 훌쩍 넘는다. 그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 있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요즘 입시는 '배워도 배워도 모를 고차 방정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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