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발달에 도움… 색감 익히는 데 효과적
클레이아트의 최대 장점은 ‘위생적이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찰흙이나 지점토는 손에서 굳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거나 주변이 더러워지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고무 재질의 컬러믹스는 손으로 주무르기 쉽지 않아 손아귀 힘이 약한 어린이가 다루기 어렵다는 게 문제였다.
반면 클레이아트는 손에 잘 묻지 않고 부드러워 원하는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물감을 섞듯 색이 서로 다른 점토를 뭉쳐 원하는 색깔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직접 색 변화를 관찰하다 보면 색감(色感·색에 대한 감각)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클레이아트의 또 다른 특징은 창의력 발달에 효과적이란 점이다. 원하는 형태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상상력을 높이는 데도 좋다. 김경희 한국종이접기협회 클레이아트 연구위원은 “손은 ‘제2의 뇌’라고도 하는데, 클레이아트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이어서 자연스레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강료도 1개월 기준 5만원(재료비 포함) 선으로 저렴하다. 수업마다 작품 주제가 달라져 두 달 정도 지나면 ‘나만의 작품’으로 전시회도 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작품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