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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꿈을 적어보세요 환상적인 삶이 시작됩니다"

2011/02/20 16:57:02

"공부는 안 하고 공부하는 방법만 찾니?"

"누구나 꿈이 있죠. 하지만, 그 꿈 앞에서 망설이고 두려워해요. 제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어려서부터 날마다 꿈을 향해 걷는 방법들을 적었어요."

중학교 2학년, 허지원씨는 매일의 목표와 꿈을 연습장에 수도 없이 써내려 갔다. '즐겁게 남을 돕는 사람'이 장래희망이었던 그는 막연하게나마 쓰면서 꿈을 견고히 다져 갔다. 허씨는 "당시만 해도 내 꿈은 말 그대로 막연했다. 즐겁게 남을 돕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더라. 고2까지만 해도 성적은 바닥이었다. 꿈을 늘 쓰고 생각하고 고민했지만, 공부와 연결되지 않아서였다"고 말했다. 한영외고 시절 다른 친구들은 모두 명문대학으로의 입성을 위해 공부할 때 그는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책들을 섭렵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최대효과를 얻고 싶었던 그는 친구들에게 공부는 안 하고 공부법만 찾는다고 핀잔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1년 후 서울 안에 있는 대학도 힘들던 그는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합격하게 됐다. 그 1년간 그의 연습장은 날마다 '서울대학생 되기'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스포츠 동아리를 키우는 꿈을 꿨다. 당시 그의 목표는 '10년 이상 이어갈 동아리가 될 것, 누적회원 1천 명 이상일 것, 멋있을 것'이었다. 2010년 현재 그가 만든 서울대 스노보드 동아리 스노퍼의 이력은 10년 이상, 누적 회원 5천 명 이다.

"동호회를 통해 많은 걸 느꼈어요. 나도 즐겁고 남도 도울 수 있다는 걸 깨닫고는 그때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쓰기 시작했죠. 물론,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만, 나의 꿈을 찾고 키우고 이뤄내는 데는 부족한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그런 문제점을 보완한 '쓰고, 나누고(정보 교환), 동기부여 받는(성공인들의 생생 세미나)' 삼위일체 쓰는 자기계발서를 탄생시켰죠."

쓰는 자기계발서 통해 꿈 찾은 자폐소녀

처음에는 인터넷 카페 에너지부스터(cafe.naver.com/energybooster)를 통해 허씨 혼자 목표 실현 방법에 대해 정보만을 담았다. 그러던 것이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뜻을 함께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바뀌었다.

"신기하게도 조언을 해주던 사람들 모두 서울대생이었어요. 알고 찾아온 것도 아니었고 모이다 보니 그렇게 된 거죠. 그렇게 시행착오 끝에 다양한 정보들을 모았고 실질적인 방법체계를 구축한 거죠."

그즈음 허씨는 지인으로부터 딸아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처음 만난 아이는 무척이나 내성적이어서 말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는 "초기 쓰는 자기계발서의 체계를 아이에게 도입시켜봤다. 아이의 관심사를 물었고 관련된 도서들을 찾아 권해주기도 하고 그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몇 개월이 지나 아이 엄마로부터 아이가 자폐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고 싶은 일을 쓰고 관련된 이야기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달라졌다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슈퍼 판타스틱 페이퍼의 구조는 초심자와 숙련자로 나뉘어 있다. 꿈을 찾는 법부터 실행하는 법, 숙련자로 도약하고 더 높은 꿈을 세우는 법까지 이들이 조력자가 돼 단순히 쓰기만 하는 자기계발서를 넘어선 꿈을 찾고 키우는 컨설팅까지 준비했다.

"꿈은 스스로 찾아 직접 쓰면서 현실화시켜야 합니다. 이때 주변인들의 응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꿈의 힘을 키우고 성공한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세미나)을 통해 동기부여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금 당장 꿈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오늘 내가 할 일을 떠올려보세요. 그 순간 슈퍼 판타스틱한 삶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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