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5 09:39:30
우리나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처음 만들어진 건 지난 1999년, 네발로 걷는 로봇 ‘센토 (CENTAUR)’ 가 발명되면서부터였다. 생김새도 반은 인간, 반은 말과 흡사해 ‘반인반마(半人半馬) 로봇’ 으로 불렸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건 그로부터 4년 후인 2003년이었다. 그 해 아시아 로봇대회인 ‘아시아로보원’ 이 처음 개최되며 국내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4년 카이스트가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를 만들었다. 같은 해 한국해양대에선 축구하는 로봇 ‘쿠비르(KUBIR)’ 가 개발되기도 했다.
어린이가 다룰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생산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05년부터다. 초보자는 교육용 키트를 구입하면 누구나 로봇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다. 키트엔 프로그램 제작용 CD도 같이 들어 있어 조금만 신경 써서 원리를 공부하면 어린이도 쉽게 만들 수 있다. 교육용 키트의 가격은 20만 원 선. 재질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