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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 뚝딱" 국보 1호가 일어선다

2011/02/10 16:16:42

이 자리에서 최광식 문화재청장은 “숭례문은 현재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이전인 조선 중·후기 당시 모습을 되찾기 위해 공사 중”이라며 “숭례문 일대가 또다시 불타지 않도록 열감지시스템과 CCTV를 설치하고 숭례문 일대에 24시간 경비원을 배치하는 등 종합 방재(防災·화재 등의 재해를 막는 일) 시스템도 갖출 예정” 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숭례문 화재 사고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전시관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불탄 숭례문, 이렇게 되살려요

◆옛 조상의 전통 기법 활용

이번 복원공사의 가장 큰 특징은 숭례문 최초 공사 당시의 전통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문화재 복원공사에 쓰이는 대부분의 재료가 공장에서 기계로 다듬어진 것과는 차별화된다. 실제 이날 복구 현장에선 전통 재료(돌·쇠못)를 전통 도구로 다듬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쐐기(쇠로 만든 뾰족한 육각형 막대)를 돌 가운데 박아 망치로 두드려 쪼개는 방식, 쇠못을 여러차례 두드려 모양내는 방식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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