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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90% 대학처럼 '이동수업(교과교실제)'… 2014년까지 확대

2011/02/10 02:57:52

2014년까지 중·고교 90%가 이동수업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까지 일반계 고교에 교과교실제를 도입하고, 2014년까지는 농어촌·중소도시 6학급 이하 학교를 제외한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전체 중·고교 5383곳 중 90%인 4800여곳에서 교과교실제가 운영된다.

한꺼번에 모든 교과에서 이 제도를 적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학교마다 ▲5과목 이상 교과교실을 운영하는 '선진형'과 ▲최소 2개 과목만 운영하는 '과목 중점형'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할 계획이다. 신설 학교는 모든 과목이 교과교실을 운영하도록 지어진다.

교과교실에서는 학생들을 2~5개 그룹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교사 증원을 위해 기간제 교사 채용을 늘리고 실적 우수자는 정규교사 채용 때 우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2009년 기준으로 전체 중·고교에 3340개의 유휴 교실이 생겨 교과교실제를 전면 확대할 여건이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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