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희유금속을 확보하라…지구촌 新 '자원 전쟁'

2011/01/31 16:34:37

◆쓸모 많은 희유금속은 '산업의 비타민'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뜨겁다. 특히 첨단 기기 제조에 필요한 일부 자원의 경우, 시장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나라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올 들어 전 세계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자원은 단연 희유금속(稀有金屬·rare metal)이다. 희유금속이란 천연 상태의 매장량이 매우 적은 금속자원, 또는 매장량은 많지만, 활용도를 높이려면 상당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 금속자원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리튬·크롬·몰리브덴·텅스텐·코발트 등 35종이 여기에 해당한다.

희유금속은 내열성(耐熱性·높은 온도에서도 변하지 않고 견뎌내는 성질)과 내식성(耐蝕性·부식이나 침식을 견디는 성질), 자성(磁性·자석의 성질을 지닌 물체가 갖는 여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쓸모가 많다. 특히 휴대전화·자동차·IT(정보통신)산업 등 대표적 차세대 산업에서 희유금속이 지니는 가치는 무한대다.

김상우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총괄과 사무관은 “희유금속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쓰여 ‘산업 비타민’으로 불린다”며 “특유의 성질 덕분에 적은 양으로도 해당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