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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입 이제부터다] 입시전문가 4人의 '재수생 위한 학습 캘린더'

2011/01/27 15:59:29

이만기 이사는 “목표대학과 학과는 최대한 좁은 범위로 좁혀 선택하고, 목표에 따른 맞춤식 입시전략과 시기별 학습계획을 상세히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일 원장은 “2월은 대입 실패 원인 분석과 함께 자신의 강점과 취약점을 진단하고, 재수방법을 선택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3~5월 실전학습기

3월에는 첫 모의고사가 실시된다. 재수생은 내신 대비에 대한 부담이 없으므로 수능 중심의 학습전략에 매진해야 한다.

고3과 달리 재수생들의 경우 전년도 3월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자만은 금물이다. 첫 모의고사 성적이 11월 수능까지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지나친 자만은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뿐이다.

이영덕 소장은 “6월 모의평가를 목표로 사전 대비를 하고, 탐구영역도 미리 선택해 3과목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7월 실력 점검기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이 함께 치르는 첫 시험이다.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실시되므로, 시험 결과에 따라 향후 입시 및 학습전략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먼저 지난 3월 이후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월별, 영역별 등으로 상세하게 분석해 취약 영역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 때 성적변화 추이는 원점수나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해야 정확하다. 취약영역 위주로 보강학습을 하면서, 언어·수리·외국어 등 주요 영역은 자신의 성적에 관계없이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8월 몰입 학습 및 수시 대비기

이 시기는 방학을 맞이한 고3의 경우 성적을 끌어올리는 시기인 반면, 재수생들에게는 슬럼프에 가장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시기다. 특히 7월까지 성적이 생각만큼 잘 오르지 않은 재수생들은 심리적인 불안감이 더할 수 있어 슬럼프가 쉽게 찾아온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의 학습결과에 따라 목표대학 및 학과가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시기는 수시를 대비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 수시모집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가 8월부터 시작된다. 정시 못지 않게 수시도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재수생이 늘고 있다. 재수생에게 보다 유리한 수능성적 중심의 수시전형을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9월 약점 보완기

9월 평가원 모의평가가 실시되는 시기다. 실전 수능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치러지는 시험이므로, 6월 평가원 모의평가와의 성적 비교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부계획을 세운다.

9월은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수시모집과 수능, 대학별고사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우왕좌왕하기 쉬운 시기다. 따라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수능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수능공부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목표대학 및 학과의 전형을 재점검해 맞춤식 학습전략을 짜야 한다.

10~11월 수능 최종 마무리

수능공부를 마무리하는 시기다. 지난해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 시기에는 컨디션 관리와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집중한다. 주2회 이상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며 자신의 취약점을 보강하고 실전감각을 키운다. 기출문제 반복학습과 오답노트 등을 통해 수능출제유형을 점검한다.

올해 수능 시험일은 11월 10일이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졌다. 수능 당일날 최상의 컨디션을 갖출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한다.

김명찬 소장은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에 사로잡혀 심리적으로 흔들리기 쉽다. 다급한 마음에 과욕을 부리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 및 학습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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