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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기 五感 자극하면 머리 좋아져요"

2011/01/26 03:01:49

선생님 정수민(37)씨는 아이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불러주며 딸랑이를 손바닥, 머리, 어깨 등에 갖다 대며 아이들의 몸을 자극하거나, 옆에 앉은 또래 친구와 짝을 지어서 서로를 만져보게 했다. 아이들은 "Nice to meet you~"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영어 가사도 옹알옹알 따라 하며 놀이에 몰두했다. 박나리(30)씨는 "아이가 너무 좋아해 8개월째 참여하고 있다"며 "집에서도 수업시간에 들은 음악CD를 틀어주면 아이가 혼자서도 잘 논다"고 말했다. 수업은 연령대별로 13~18개월, 18~25개월, 19~28개월, 29~38개월 등 4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감발달 프로그램은 청각·시각·촉각·미각·후각 등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감수성과 지능 발달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스킨십을 하며 수업을 듣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에 빠져들게 된다. 문연경 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교수는 "아기는 외부의 자극이 오면 오감을 모두 사용해 받아들인다"며 "듣고 말하는 능력을 담당하는 우뇌도 오감을 자극해 발달시킬 수 있는데, 앞으로 언어와 수학 등 학문을 익히는 데 튼튼한 기초를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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