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4 10:54:29
중학교 시기는 자신이 되고자 하는 직업에 근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지식 습득을 심화하는 단계다. 예를 들어 지휘자를 목표로 설정해 초등학생 때 음악과 연관한 책을 읽고 체험활동을 했다면, 중학교 시기에는 소규모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지휘자로 활동하는 체험을 하거나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연주회를 여는 봉사활동을 해보는 식이다. 고등학교 시기는 그동안 이어온 진로탐색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단계다. 자신이 해온 다양한 활동들을 종합해 특기와 적성 등을 재점검해보고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입시 준비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 등을 준비한다.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이 생활기록부 등과 함께 학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평가하기 위한 서류다. 조 대표는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타인과 차별화될 수 있는 독특하거나 특별한 경험을 기술한다"면서 "평가 과정에서 입학사정관이 사실 요청을 할 수 있으므로 과장하지 말고 사실에 입각해 본인이 직접 작성할 것"이라 조언한다. 자기소개서가 학생의 과거를 기록한 것이라면 학습계획서는 미래 계획을 기록한 서류다. 조 대표는 "지원하는 학교와 학과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조사해 학습계획서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며 "이와 더불어 전공 학문을 선택한 이유와 학업적 동기를 명백하게 기술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관련 교육기관이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메디치연구소(02-3460-2010, www.medicilab.com)는 오는 12월 29일~2011년 2월 24일에 입학사정관제·자기주도학습 전형과 서술형으로 전환하는 초·중·고교 내신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신 입시·신 내신 대비 창의 사고력·포트폴리오 실전 프로그램(GSAP, GlobalStandardAdmission Portfolio)'을 마련한다. 초등 4~6학년생과 중등 1~3학년생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하며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 '리더십' '커리어 관리' '효과적 포트폴리오 작성' 등에 관한 내용을 강의한다. 참가 학생은 미래 직업에 대한 탐구와 정보 습득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과정부터 리더십과 논리적 사고&표현력을 길러 최종적으로 효과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까지 실습할 수 있다. 향후 서술형으로 변화하는 내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창의적 사고력 훈련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전 시카고대학 입학사정관을 지낸 조훈 메디치연구소 대표와 전문 강사진들이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총 8주(주 1회, 2시간 강의 및 1시간 그룹별 실습) 과정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