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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과 선택_적성은 물론, 장기적인 안목으로 선택하라.
학과 선택은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 소질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성적만으로 대학과 학과를 선택했던 대다수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새로운 진로를 위해 다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러한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내가 관심 있는 계열에 어떤 전공과 학과가 있는지 대학별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학과를 선택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의 진로에 부합하는 학과 즉, 장래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직업과 연계된 학과를 찾는 것이다. 대학교육은 자아실현과 원만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올바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직업 선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진로/직업 연계에 대한 고민 없이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면 스스로 전공에 대한 만족감은 얻을 수 있겠으나 졸업을 앞두고 취업 문제에 당면하게 될 수도 있다.

학과 선택 시 주의할 점은 현재 인기학과에 맹목적으로 지원하기 보다 미래 유망한 학과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인기 있는 학과가 5년, 10년 후에도 여전히 인기 있을 것이라 낙관할 순 없다. 또한 사회,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얼마든지 비인기학과로 전락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보다 긴 안목으로 장기적으로 고용수요가 증가하는 성장 분야의 직업을 선택하고, 미래 유망직업과 관련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연초에 목표대학과 학과를 설정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에는 학업 능률 뿐 아니라 성적에서도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라며 “진로 결정 시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이 정한 목표대학/학과에 맞춰 공부한다면 합격의 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