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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기적을 만드는 공부법 누구나 가능하다

2011/01/17 10:35:23

이 씨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손 놓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도를 걷는, 근본적인 공부법이 뭔지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어 책을 썼다”고 하는군요. 이 씨로부터 어떻게 해서 그렇게 성적 향상이 가능했는지 과목별로 성적을 끌어올리려면 어떤 전략을 갖고 공부에 임해야 하는지 등을 들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Q. 단기간에 성적을 올린 비결이 궁금합니다.
A, 한마디로 말한다면 이거겠죠. '내 문제의 뿌리를 찾아서 파내버린 것'.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학생들의 문제가 거의다 비슷비슷해요. 영어를 예로 들면  단어는 다 아는데 문장이 해석이 안 된다. 수리를 예로 들면  개념은 다 아는데 쪼금만 응용되어서 문제가 나오면 손도 못댄다. 혹은 진짜 몰라서 답지를 봤는데 다 내가 아는 내용이더라. 언어 같은 경우는  내가 문제를 너무 찍듯이 푼다. 내가 맞혀 놓고도 답에 확신이 없다. 일반 학생들 중에 여기에 공감 못하는 사람 거의 없거든요.

본인의 문제가 왜 생기는지 일일이 뜯어보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서 방법을 동원하다 보니까 나만의 공부법을 정립하게 되었고 결국엔 그게 제 성적을 올린 거에요. 물론 거기에 '악'도 더해져야 하죠. 끈기와 패기 없으면 공부 못해요. 단기간에 성적을 많이 올리려면, 하나밖에 없어요. 단기간을 장기처럼 활용하는 것. 그거 하나밖에 없어요.
사실 갑자기 성적을 끌어 올린 학생들이 열이면 열, 학원,과외 없이 혼자 공부했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니에요. 학원도 다녔고 과외도 다녔죠. 잘하는 학생들 말대로 학원이나 과외를 단순히 안 다니는 게 자기주도학습이라 생각하면 정말 큰 일 납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뭔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길이 뭔지 꼼꼼히 따지고 분석해서 자기가 주도적으로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자기주도학습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정리를 하자면 자신의 스타일과 과목의 특성, 그리고 현재 자신의 점수와 상황으로 미루어보건대 언어는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고, 수리는 과외를 하고 외국어는 문제집으로 독학을 해야겠다, 점수가 언어는 낮고 수리는 높고 외국어는 중간이니까 시간비중은 6:2:2로 해야겠다 등등 결론을 스스로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자기주도학습의 정수죠. 제가 제 책에서 말하고자 한 핵심 중 하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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