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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 졸업생 이야기

2011/01/13 16:17:06

'결혼이민자여성평등찾기' 대표인 김혜련(55)씨는 평범한 주부로 십여년을 살았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고 전업주부로 매진하다가 다시 용기를 내 학업을 시작한 경우다.

"일을 다시 하고 싶었지만 육아 문제가 발목을 잡았어요. 비단 저뿐만이 아니었죠. 여성의 재취업에서 육아가 걸림돌이 되는 사회문제임을 깨닫고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우연히 알게 된 경희사이버대학교와 인연이 돼 2005년 사회복지학과에 지원, 입학했다. 배움은 만만치 않았다. 그는 "사회복지학과라고 해서 단순히 봉사만 할 것이라고 얕보기 쉽지만, 사회복지와 관련된 이론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실무까지 겸비한다."고 말했다. 집안일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힘든 것보다 만족이 더 컸다. 김씨는 "예전에 학교 다니면서 공부했던 것과는 달리 뿌듯함이 더했다"고 덧붙였다.

3학년 때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민자 여성들을 만나게 된 그는 점차 그들의 고충을 알게 됐다. '사회문제론'이라는 수업시간에 문제제기,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프로젝트를 마련해 보는 과제를 통해 다문화가족 이주 여성들의 실상을 알렸다. 그의 열정에 동기들이 뜻을 이었고 정부기관에서 선발하는 프로젝트 공모에 지원해 2008년 3월 사업장을 차리는 행운을 얻었다. 현재 'WITH Mentor'라는 다문화가정 자녀학습 지원 프로젝트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추진 중이고 다문화강사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다.

그는 사이버대의 가장 큰 장점을 폭넓은 네트워크로 꼽았다. 사이버대는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동기로 만날 수 있다. 이십대부터 오십대까지 연령대가 폭넓은가 하면 직업도 다양했다. 대의원으로 활동한 김씨는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하고 교수님과 만날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사이버대학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사이버대 졸업생 전문 강사 이진선씨(세무·회계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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