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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의식! 아이 진로를 정하고 학원을 선택하라

2009/11/11 09:15:12


학원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다. 누구 애가 어느 학원에 다닌다는 말에 습관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없다. 내 아이가 뒤처진다는 기분에 학원을 하나 더 보내자는 생각으로 덤볐다간 아까운 돈만 날리기 십상이다.
 
자녀가 중학생쯤 되면 학원을 가니, 안 가니 다툴 게 아니라 생산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대처해야 한다. 아이의 성격과 재능, 미래의 꿈, 장단점을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다. 그래야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들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다. 에센스·로션·스킨을 세트로 살지,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따로따로 쓸지 고민하듯 학원도 목적에 맞게 취사선택해야 한다.

학원 설명회서 고급 정보 얻어라

특목고, 과학영재학교, 자사고, 일반계고, 전문계고…. 언뜻 봐도 복잡해 보인다. 자사고만 해도 교육 과정의 50%를 학교가 알아서 운영하는 각 시·도의 자율형사립고와 민족사관고, 포항제철고, 전주상산고 등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뽑는 자립형사립고가 있다. 또 기술명장 육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가 내년에 생기고, 농산어촌 지역에는 기숙형 공립고까지 들어선다. 단순히 일반고 진학이 목적이 아니라면 원하는 학교의 전형 방법을 숙지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자면 정보가 있어야 한다. 외고나 과고 입시 설명회든, 종합학원 입시 설명회든 미리 가보는 것이 좋다. 여러 설명회를 다니다 보면 학원을 종합적으로 보는 눈을 갖게 된다. 수학학원 설명회에 가면 과학고에 대한 정보는 물론 수학 공부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어학원이나 교육컨설팅업체 설명회도 마찬가지다. 여러 곳을 돌면서 특정 학원의 논리에 휘둘리지 않을 내공을 쌓아야 한다. 그런 다음 버릴 것은 버리고, 얻을 것은 취해서 입시 로드맵을 짜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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