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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청소년육성회는 청소년 연관 문제를 연구하고 예방하기 위해 1964년 설립된 단체로 전국의 2개 지방육성회와 100여 개 지구회로 구성되어 있다. 수련활동, 문화활동, 장학사업, 상담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산지구는 2007년 1월 30일 ‘코칭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청소년이 미래의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전문 강사와 학부모가 함께 멘토(mentor)가 되어 청소년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남현숙 한국청소년육성회 국장은 “코칭 프로그램은 교육자가 답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받는 이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발휘하도록 돕는 교육”이라며 “문제의 해결점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청소년들이 코칭 수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일대일 또는 그룹 수업도 가능

청소년육성회에는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학습, 진로,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참가하는 청소년의 성격, 흥미, 심리, 학습 능력 등에 대해 기본적인 진단을 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개인에게 적절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일대일 코칭, 그룹 코칭 등의 형태로 나뉜다. 남 국장은 “그룹 코칭에 참여할 경우, 청소년들은 또래의 공유된 생각과 감정을 나눠 서로에게 동기부여와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유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청소년의 진로 코칭 프로그램인 ‘행복한 코칭 즐거운 변화’는 청소년이 자기 이해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접하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 개발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선착순 10명 신청 받고 있다. 또한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갖춘 자립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청소년 학습 코칭’,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할을 습득하는 ‘청소년 리더십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전화로 하면 되고, 무료 강좌 이외의 프로그램은 3만~5만원의 참가비를 부담해야 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

자신의 발전을 위해 자녀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부모의 역할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남 국장은 “청소년육성회의 코칭 프로그램은 공부하는 학생은 물론 주부나 성인에게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덧붙여 “부모 역시 코칭 기술을 습득해 자녀와 부모 사이에 수평적 관계를 형성시켜, 아이의 가능성을 찾아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학부모가 아닌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인근의 부모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한다. 오는 2월 1일에는 ‘해피맘 스쿨 코칭’을 연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 자녀의 진로와 학습 등 다양한 내용을 알려주며 선착순 20명 참가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없다. 청소년육성회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상세 일정 및 자세한 설명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