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터들은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를 찾기 위해서 브레인스토밍을 합니다. 하나의 소재를 선택해 그와 연관된 소재를 계속 떠올리는 거죠.”
국내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빼꼼의 애니메이터 한창원(알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팀장)씨는 브레인스토밍이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다면 물과 관련된 소재인 수증기, 구름, 호수, 바다, 우물, 얼음 등을 나열해본다. 그런 다음 각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본다. 이런 이야기들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초가 된다.
그렇다면 청소년기에는 어떻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 그는 과거보다 상상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상 꼬리 물기를 해보라고 권했다.
한씨는 “어떤 종류나 장르를 불문하고 가능한 한 모든 매체를 접해보는 것이 창의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넓은 식견은 넓은 사고를 만들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읽고 재미있게 감상하다 보면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자란다”고 했다.
“모든 분야에서 창의력이 중요하죠. 특히, 애니메이션은 대중과 함께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구태의연하거나 참신하지 않으면 외면받기 일쑤죠.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년기부터 창의력에 관한 노력을 한다면 더 나은 다양한 작품, 다양한 직업군들이 탄생하겠죠. 무엇을 보든 관찰하고 브레인스토밍 하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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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오영욱 “치열한 고민과 다양한 경험이 훌륭한 창의성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