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6 09:57:07
◆난방비 감소·환경 파괴 억제·아토피 예방까지!
그런데 추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려면 난방이 최선일까? 난방보다 돈이 적게 들면서 몸도 덥히고 환경도 지키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어. 바로 내복을 입는 거야. 내복이 지닌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 한번 들어볼래?
첫째,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몸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 등의 정도를 수량적으로 나타낸 것)가 3도나 올라가. 실내 온도를 1도 올리는 데 전기 에너지가 7%나 늘어난다고 하니 내복 하나만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수 있는 거지.
둘째, 전 국민이 내복을 입고 실내 난방온도를 3도 낮추면 전국적으로 연간 1조8000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그뿐 아냐. 이산화탄소는 1210만톤이나 줄일 수 있단다. 내복만 잘 입고 다녀도 환경 파괴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감소시켜 기후 변화를 늦출 수 있는 셈이야.
셋째, 내복은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여 아토피나 피부건조증 등을 막아줘. 이홍수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겨울철 실내온도가 올라가면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증상이 악화된다”며 “내복을 입고 실내 온도를 낮춰 18~20도로 유지하면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어.
◆보온성의 비결은 ‘내복과 겉옷 사이의 공기층’
사실 내복엔 놀라운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어. 나영주 인하대 생활과학부 교수는 옷을 입는 행위를 가리켜 ‘정지 상태의 공기를 입는 것’ 이라고 표현해. 옷감 부피의 60~90%는 공기가 차지하고 있는데 옷과 옷 사이의 공기까지 포함하면 이 비율은 더욱 늘어난다는 거지. 이런 공기를 어려운 말로 ‘정지공기층’ 이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