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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보고도 몰랐던 뜻, 이젠 알겠네"

2010/12/28 01:19:45

지난 1992년,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아들은 과학 교과서를 들고 아빠 전광진 교수(성균관대 중어중문과)에게 달려왔다. 교과서엔 용수철을 비롯해 ‘형광등’, ‘용매’ 등 모르는 단어에 쳐놓은 동그라미가 가득했다. 질문은 과학 교과서에만 그치지 않았다. 수학책에 나오는 ‘예각’, 실과책에 등장하는 ‘가공’…. 아들은 매일같이 어려운 단어를 들고 와 질문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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