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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III] [이슈 앤 현장] '신바람 공교육'으로 사교육 의존 줄인다

2010/12/22 22:55:17

시는 진로상담과 진학상담을 통해 대학 합격률을 높이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와 수시로 변화하는 대학입시에 맞춰 시는 학교별 특성화 과목 양성에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내년 3월부터는 입학상담사를 고등학교에 수시로 파견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입시와 진로상담을 할 예정이다. 또 로테이션 논술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대입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혁신지구사업이 장기적으로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 성과에 대해 연 1회 이상 모니터링해 평가할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단순한 시설지원뿐 아니라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인력을 지원하겠다"며 "혁신교육지구 선정을 계기로 광명을 진정한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부터 학부모까지 모두 변하는 오산시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오산시는 학교·교사·학생·학부모 등 교육 주체별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학교는 교장공모제 및 우수교사 초빙제를 도입하게 된다. 또 방과후 학교 등에 강사 풀(pool)제를 추진해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아울러 시는 연차별로 혁신학교 지정을 확대해 2014년까지 모든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사들은 '교사스터디'를 통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혁신학교 준비 모임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혁신학교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부모 강의 등 시민 참여도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학생을 위해 선택·맞춤형 교육과정도 집중 운영하게 된다. 학생 비전센터에서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초학력 및 학력증진을 위한 지원도 시작된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발족한 공부하는 '학부모스터디' 모임을 현재 70명에서 700명 이상으로 확대, 암기가 아닌 이해 위주의 공부 방법을 연구해 아이들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모든 변화를 이끌어갈 혁신교육지구 지원센터를 운영해 시민참여학교와 교사·학부모스터디, 특성화 클러스터, 인재풀, 학생비전센터, 방과후학교, 창의 체험교실 등 모든 교육 영역을 지원하게 된다.

공교육 강화하는 안양시

안양시는 혁신교육지구의 목표를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 ▲미래역량의 인재 육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등으로 설정하고 있다. '공교육 혁신모델 구축' 분야는 혁신학교 운영지원과 위기학생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중심이 된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계절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현장체험학습 등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또 교원업무 보조원과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 도우미, 학습 보조 인턴교사 등이 학교에 배치된다. 청소년 지원센터에서는 학생 상담을 위한 '헬프콜 1388'이 운영되고, 청소년 쉼터인 '포유(For You)'와 '민들레 뜨락' 등을 통해 위기학생 보호 및 학교 복귀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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