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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중위권 학생 '수시 합격' 어떻게 했나

2010/12/23 03:04:28

 권현윤(서울 한영고3)양은 한성대 수시 전공적성우수자전형으로 합격했다. 전공적성우수자전형 지원을 결심한 시기는 고3 3월. 학교에서 논술, 인적성검사 등 수시 모의시험을 치른 다음이었다. "내신이 5.1등급이었기에 고2 말까지 수시모집 지원은 생각조차 못했다. 인적성검사 모의시험 성적이 좋은 것을 보고 선생님께서 이 전형을 권하셨다"고 했다.

인적성검사 준비는 여름방학부터 시작했다. 공부는 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인적성검사 대비반에서 했다. 인적성검사 기본문제집을 풀면서 광운대, 한성대, 세종대 등 지망 학교 기출문제집으로 철저하게 맞춤형 공부를 했다. 오답 감점을 두는 곳이 있는 등 대학마다 문제 형태나 시험 형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문제집에 모르는 어휘, 용어가 나올 때마다 노트에 적어 들고 다니면서 외웠다.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이다. 언어영역과 과학탐구영역을 전략 과목으로 삼았다. 고1 때 3~4등급이었던 언어영역을 고3 때 1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인적성검사를준비하며 지문을 빨리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한 것이 언어영역 성적을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됐다. 권양은 "인적성검사에 수학Ⅰ 내용을 출제하는 학교가 많으므로, 인적성검사전형에 지원할 생각이라면 겨울방학에 수학Ⅰ을 제대로 공부해두라. 수능 공부가 인적성검사에도 효과적이므로 우선 수능 공부에 충실하고, 여름방학부터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원지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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