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3 03:04:30
◆주목받는 방송대 졸업생들
방송대는 지난 1999년부터 전국에 있는 재학생과 동문 중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대학의 위상 강화에 기여한 졸업생을 발굴해 '자랑스러운 방송대인' 상을 주고 있다.
올해 '자랑스러운 방송대인'으로 선정된 김정수(60·영문학과 졸업)씨는 2007년 사조CS 대표이사를 역임, 올해 사조오양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2004년 영문학과 1학년에 입학하면서 방송대와의 인연이 시작됐으며 2009년 졸업 후 다시 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학해 현재도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학내에서도 경영학과 스터디 자문위원회에 참여해 후배들에게 멘토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정수 대표이사는 "방송대인이 사회에 많이 배출되면 학벌사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대의 사회적 의의를 설명했다.
또 다른 선정자인 이만재(59·행정학과 졸업)씨는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서울시체육회 숙원사업인 서울시체육회관추진위원회를 설립해, 체육인의 화합을 도모한 체육전문 행정가로 유명하다. 재학 시절, 행정학과 행사 및 총학생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2009년 'I Love 방송대 마라톤 축제' 자문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마라톤대회 홍보대사(황영조, 정현숙 등)와 함께 스포츠 홍보전문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만재 한국감사협회 부회장은 "우연히 알게 된 방송대를 통해 훌륭한 학우들과 교수님들을 알게 됐고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방송대는 내 운명이란 생각이 든다"라며 방송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