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학생 성적으로는 평가에 참여한 OECD 회원 34개국 가운데 읽기 1위, 수학 1위, 과학 3위(전체 65개 참여국 중 읽기 2위, 수학 4위, 과학 6위)로 뛰어난 성적을 보인 것에 비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력은 뒤처지는 것이다. 한국은 3년 전 PISA에서도 최상위권의 과학 성적이 세계 17위였지만 이번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특히 아시아 경쟁국들과 비교했을 때 국내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 부진이 도드라졌다. 수학 전체 평균에서 우리보다 1단계 낮은 5위였던
대만은 최상위권 학생 성적에선 3위로 우리보다 2단계 높았다. 전체 평균 점수에서는 우리와 엇비슷한
싱가포르·
홍콩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실력만 놓고 볼 땐 모든 과목에서 우리를 앞질렀다.
읽기와 수학 과목 전체 평균 점수에서 우리에 크게 뒤처진
일본도 최상위권 성적에선 5위(읽기), 6위(과학)로 우리보다 모두 높았다. 우리 최상위권이 '학력저하 세대'라고 불리는 일본 최상위권 학생들보다보다도 낮게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