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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정시 가이드] 입시전문가 4人이 말하는 정시 필승 비법

2010/12/07 03:05:26

점수대 누적 석차 체크해 '안정선' 정해야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EBS 교재 70% 이상 연계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어려운 수능으로 평가되는 올해 입시는 수험생 수 증가와 맞물려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능 성적 결과를 보면 상당수 수험생들이 성적 기복이 있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언어는 잘 보았는데, 수리를 못보거나 외국어는 잘 보았는데, 언어를 못보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최상위권부터 상위권까지의 성적이 종전보다 내려가므로 이 점수대에서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누적 석차를 잘 감안해 지원에 따른 안정선, 적정선 등을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탐구 영역은 1점차 승부에서 마지막 변수가 될 수가 있다. 특히, 올해와 같이 대체로 쉽게 나온 경우에는 만점(50점)을 받는다고 해도 백분위가 100이 나오지 않고 99 이하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 소장은 "이런 경우에는 과목 조합에 따라 점수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지원 대학이 탐구 영역 점수를 어떻게 반영하는 지를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 대학별 지원전략도 맞춤식으로 세우라고 조언했다.

"서울대는 1단계 수능 2배수 합격선이 중요합니다. 서울 주요 사립 대학들과 달리 탐구 4과목 모두를 반영하므로(인문계는 제2외국어 포함) 2배수 지원선은 인문계는 상위 1%까지, 자연계는 상위 3.5%까지 지원해 볼 수 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는 수능 우선선발 비중이 70%이고, 내신 실질반영 비율이 미미하므로 수능 성적이 인문계는 상위 1.5% 이내, 자연계는 상위 4~5% 이내이면 지원가능합니다. 다만, 올해 연세대 수시 선발 인원이 늘어난 관계로 정시 인원이 줄어들 예정이지만 대체로 수시 등록률이 75~80% 정도에 있으므로 실제 정시 모집 인원은 40% 근방으로 크게 실망할 상황은 아닙니다."

중상위권, 이른바 서울 지역 건국대, 홍익대, 동국대 등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이전보다도 이 구간에 속한 수험생 숫자가 많아 경쟁률에 따라 합격선이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소장은 "군별로 가군 또는 나군에 안정권으로 지원하는 대학 및 모집단위를 정하고 다른 군에는 소신 또는 적정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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