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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線 지켜야 平和 지킨다] 전교조 일부는 “6·25, 美 도발 때문에 北이 침입” 가르쳐

2010/12/06 03:02:37

초·중·고 학생들의 '뻥 뚫린' 안보의식에는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편향된 시각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특히 1999년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후 전교조 교사들이 학교에서 수시로 실시한 '계기 수업'을 통해 '친북(親北)·반미(反美)' 시각이 그대로 학생들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전교조 합법화 이후 지금까지 고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472만여명에 달한다.

전체 초·중·고 교원(41만명)의 15%(6만여명) 정도인 전교조가 이렇듯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운동권 출신들이 핵심 지도부에 포진해 있으면서 치밀한 내부 조직망과 다른 좌파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조직적인 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극렬 전교조 교사들은 ▲남북 분단의 책임은 미국과 남한에 있고 ▲북한은 '적'이 아니며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야 한다는 시각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교육해 왔다. 반공 일변도 교육에 대한 반성이 일고 교육의 민주화·다양화로 옮아가는 과정에서 친북적인 시각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진 결과였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지난 2005년 전북 임실의 전교조 교사가 중학생 180여명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에 참석한 사건이었다. 당시 행사에서 한 빨치산 출신 인사는 중학생들을 앞에 놓고 "제국주의 양키 군대를 한 놈도 남김없이 섬멸하자"는 구호를 외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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