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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성취도 평가] [전국] 충북 보은 초등생 성적, 서울 강남 앞서

2010/12/01 03:03:17

보은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동광초등학교(보통 학력 이상 평균 98%)의 홍기성 교장은 "무조건 공부만 시킨 게 아니라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체육과 음악·미술도 고르게 가르쳐서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이 뒤처지는 아이들을 따로 꼼꼼히 지도하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담임이 아닌 교사가 학생과 1대1 멘토링 결연을 하도록 도와준 보은교육지원청의 역할이 컸다. 최태호 교육장은 "교사들이 부모 역할을 대신하면서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청원·진천·충주·음성 등도 전국 수위에 들었다.

②'빛고을 강세' 계속

광주광역시의 학업성취도는 평가가 시작된 2008년부터 3년 연속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고교 학력이 단연 두드러졌는데,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보통 학력 이상 학생이 국어 84.6%, 영어 75.1%, 수학 83%로 16개 시·도 중에서 1위를 독차지했다.

'기초 학력 미달'(교육 과정 성취 목표 20% 미만) 학생은 영어(1.2%)와 수학(1.8%)에서 전국 최저였다. 광주의 성공은 학교들이 경쟁하는 동시에 학력 증진과 진학 정보 공유에 협력하는 특유의 전통에 크게 힘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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