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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공부하는 힘] '다독'으로 지식·정보의 폭 넓힌다

2010/12/01 03:07:07

천안 불당센터에 재원 중인 조범규(천안 불당초3)군은 학급임원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천안 불당센터 서정재 센터장은 "범규는 평소 토론하는아이들 수업시간에도 다양한 영역의 정보들을 하나로 묶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모습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비문투성이의 평범한 수준이었던 오승훈(부산 경남중2)군도 지난 교내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부산 대신센터 김기정 센터장은 "독서와 토론, 글쓰기 실력은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기를 유발하며, 학생 스스로 꾸준히 훈련할 때 눈에 띄게 향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토론하는아이들의 프로그램과 학습관리시스템은 분명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토론하는아이들 프로그램은 약 17년 동안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지도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읽기와 조사하기, 듣고 이해하기,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다양한 형식의 글로 마무리하는 전 단계 토론학습프로그램이다. 김현선 교육이사는 "학생 스스로 조사·탐구·발표하는 과정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생기고, 이는 모든 교과의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읽고, 듣고, 보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지식을 얻는데, 토론수업은 보다 더 능동적으로 지식과 사고를 확장시켜 내면화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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