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설립돼 36년의 역사를 지닌 동아시아문화연구소(소장 오수경)는 2008년부터 4년 동안 미래 유망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대학특성화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소다. 국문학·철학·역사학·중문학 등 인문학 각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해 학문의 벽을 뛰어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화연구소는 최근 들어 한국학의 방향 모색과 동아시아 문화의 상호 비교를 주제로 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여행기를 통해 본 한·일 양국의 표상' '여행의 발견, 타자의 표상' '동아시아 근대 전환기 여가문화의 형성' 같은 흥미로운 테마가 이 연구소가 최근 진행해 온 학술대회의 제목이다. 박찬승 교수의 책임하에 일제 강점기 신문·잡지에 수록된 여행기를 정리한 '동아시아문화연구총서'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