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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생태교육·리더십 유치원… 특성화로 승부수를 띄우다

2010/11/15 03:11:17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메이홈 유치원에서 6세 반 유아 12명이 중국어 삼매경에 빠져 있다. 이날은 중국어로 날씨와 요일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 이뤄졌다. 메이홈 유치원은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이중 언어교육을 시행해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다. 원어민 교사가 하루에 각각 한 시간 이상 영어와 중국어 수업을 한다. 2년 이상 다닌 원아의 경우 원어민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할 정도로 실력이 좋다. 구자영 원장은 "앞으로 중국의 위상을 내다보고 중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체계화된 중국어 수업으로 인근 지역 유치원들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언어 교육에는 적정 시기가 있어서 유아기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예전에는 인근 지역에 사는 원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곳에서 찾아온다. 언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한 학부모들이 알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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