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핀란드 공교육통신] 철저한 실무교육… 일반高보다 입학 어려워

2010/11/12 03:02:34

회색 멜빵 바지를 입고 손에 묻은 톱밥을 털던 악셀리 단스카넨(16)군은 전형적인 노동자풍의 모습이었다. 베니어판이 굴러다니고, 전기톱 소리가 끊이지 않던 작업실도 영락없는 목공소였다.

하지만 이곳은 핀란드 에스푸(Espoo)시에 위치한 옴니아(Omnia) 직업학교의 교실이다. 우리의 전문계고에 해당하는 핀란드 직업학교들은 이처럼 교실을 실제 직업 현장과 똑같이 만들어 놓고 있다.

2층에 올라가니 미디어과 학생들이 모델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작가 스튜디오와 똑같다. 그래픽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모니터가 두 개 달린 컴퓨터로 웹디자인을 연습한다. 소프트웨어까지 기업들이 쓰는 것 그대로다.

목록